펜션포탈에서 발견하고, 꼭 가봐야지 생각했는데주말마다 일이 생겨서 이제야 다녀왔습니다.정말 딱 제가 찾던 곳이었거든요.개별 스파,,것도 욕실이 아닌 바다 조망이 되는 테라스에서,,야외는 아기땜에 너무 춥고, 그렇다고 욕실 같은 실내는 왠지 그냥 목욕탕 같고,,스파펜션 치고 저렴한데다가 유아 추가요금에도 굉장히 관대하다는 점이 맘에 쏘옥 들어서(왠만한 곳은 아기까지 추가하면 21~22만원 선)몇달간 즐겨찾기 해놓고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직접 가서 보니외관만 이쁜 여타 조립식 펜션과는 다른 견고함과 깔끔함그리고 무엇보다 청결한 관리상태가 더욱 마음에 들더군요.그리고 스파 못지않게 좋았던 건 욕실 바닥 난방방은 그럭저럭 따뜻해도 춥고 온수 잘 안나오는 펜션이 태반인지라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바닥에 미끄럼방지 시트며 하나하나 내집처럼 정성들여 꾸며놓은 느낌이 오더군요.그리고 도착하자마자유아용 식탁과 보행기 튜브까지 챙겨주시고튜브 타고 있으면 추우니 상체에 물 끼얹어주라고 물바가지 까지 주시는거 보고 정말 감격...애엄마인 저도 못챙기는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막상 스파 얼마나 하겠나 싶었는데,가자마자 한번,밤에 아기 재워놓고 밤바다 보며 또 한번,담날 아침에 아쉬움에 또 한번,,ㅋㅋ원없이 하고 왔습니다.휴가 내고 간게 아깝지 않았어요.* 아쉬운 점- 선수 선착장에 배 운항이 갯벌이 어쩌고,,(자세히 못 읽었어요.) 때문에, 내년 4월까지 중단됐네요.마침 펜션 앞이라 석모도나 들러볼까 하고 갔는데 펜션 홈피에는 없던 내용이라 좀 당황했어요.- 숯불이 싸구려처럼 막 뭐가 튀거나 하지는 않는데, 불이 좀 약한 듯 해서 육식가족이 굶주림을 참기 힘들었다는,,,ㅋㅋ- 수건에서 좋은 향기가 나서 좋긴 했는데,, 섬유유연제에 환경호르몬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후기 보면 아기 데리고 많이 오시는거 같던데, 빨래가 좀 뻣뻣해져도 안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오랜만에 세식구끼리 즐거운 여행 할 수 있도록좋은 장소와 세심한 배려,,, 고맙습니다.또 놀러 갈께요~* 홈피 리뉴얼로 옮겨온 이용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