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상자님.지난 주 별빛바다 이용했던 둘이예요.날이 꽤나 추웠는데, 그날밤 고생하셨지요?그래도, 바베큐 준비 잘 해주시고,춥지말라고 난로까지 제 바로 옆에 챙겨주시고..(랑구는 좀 추워도 된다고...^^)감사합니다.................눈이 많이 와서 주변이 온통 하얀색이었는데,바다도 얼었는지, 얼음이 흘러가는 것이 보이더군요.창밖으로 보이는 겨울바다는 흘러간 시간을 되짚어보도록 만들던데....고즈넉이란 단어...깊은 산골 산사에서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했는데,겨울바다에서도 이 단어가 떠오를줄은 생각해보지 못했네요.밤에 바다위에 떠서 흘러가는 얼음덩어리를 보고 있으면,액자속 그림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 ㅎㅎㅎ뭐라고 이야기해야할지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노을빛바다...생각만큼 외관이 세련되지는 않았지만,객실안에서만큼은 이 세상에서 별로 없는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더군요.그림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바다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절한 비유일지는 모르지만요...^^앞으로도머리아프고 각박한 도시생활이 힘들어지면,늦은 밤이라도 다시 오고 싶은 곳이예요.그때라도 지금처럼 반갑게 맞아주세요. 파란상자님.추운겨울 건강 유의하시구, 안녕히....^^* 홈피 리뉴얼로 옮겨온 이용후기입니다.